1편과 2편을 거치며 브리핑의 기본 틀은 자리를 잡았다. 그런데 같은 날짜를 다시 요청하면 지수 종가가 조금씩 다르게 나오는 일이 반복됐고, 한 주 동안의 흐름을 이어서 볼 방법도 없었다. 이번엔 내용을 더 다듬기보다, 이렇게 반복해서 흔들리던 두 지점을 구조적으로 손봤다.
미국 증시 종가가 매번 다르게 나올 때: 뉴스 대신 시세 페이지로
지수 종가(다우, S&P500, 나스닥)나 10년물 금리 같은 핵심 수치를 뉴스 기사에서 인용해오다 보니, 같은 날짜를 다시 요청해도 숫자가 조금씩 달랐다. 기사마다 인용 시점이 달랐기 때문이다. 어떤 기사는 장 마감 직전 수치를, 어떤 기사는 종가를, 어떤 기사는 전날 수치를 섞어 썼다.
그래서 뉴스 기사를 1차 출처로 쓰지 않도록 바꿨다. 핵심 수치는 Yahoo Finance의 티커 시세 페이지(지수·금리 각각의 전용 페이지)를 직접 확인하게 하고, 뉴스 기사는 왜 그렇게 움직였는지 배경 설명에만 쓰도록 역할을 나눴다. 10년물 금리는 Yahoo Finance의 [TNX 시세 페이지] 기준으로, 직접 열어보니 종가 표기와 함께 전일 종가, 당일 변동 범위가 한 화면에 나와 있었다.
프롬프트에는 이렇게 규칙을 넣었다.
3대 지수·10년물 금리·VIX 종가는 뉴스 기사에 인용된 수치 대신, Yahoo Finance의 해당 티커 시세 페이지를 직접 확인해서 써줘. 뉴스 기사는 배경·원인 설명에만 쓰고, 숫자의 1차 출처로는 쓰지 마.
하루 단위 브리핑에 주간 변수 보드 더하기
브리핑은 하루 단위로 발행되다 보니, 이번 주에 예정됐던 일이 실제로 어떻게 됐는지가 다음 날 브리핑에 이어지지 않았다. 매일 단위로 전날 내용을 참조하게 하는 방식은 구조적으로 불안정해서 포기했던 적이 있는데, 주 단위로는 가능할 것 같아 다시 설계했다.
매주 월요일 — 새로 마감된 미국 거래일이 없어 프리뷰만 나가는 날 — 그 주의 경제지표·실적·정책 일정을 모아 보드를 하나 만든다. 이후 평일 브리핑마다 그 보드를 불러와서, 발표가 끝난 항목은 상태를 '완료'로 바꾸고 실제 결과를 한 줄 덧붙인다. 지나간 항목도 지우지 않고 계속 보여주다가, 다음 주 월요일이 되면 새 보드로 리셋된다.
보드 규칙은 프롬프트에 이렇게 넣었다.
■ 이번 주 변수 현황
- weekly-catalysts.md 파일을 확인해줘.
- 파일이 없거나 기록된 주차가 이번 주와 다르면: 새 주로 보고 이번 주 일정을 모아 새 보드를 만들어줘.
- 파일이 있고 이번 주 보드가 맞으면: 불러온 뒤 오늘까지 발표된 항목은 '완료'로 바꾸고 결과를 덧붙여줘.
- 완성된 보드를 월~금 날짜순으로 이 섹션에 그대로 출력해줘.
- 업데이트한 내용을 weekly-catalysts.md에 다시 저장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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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주간 누적되는 변수 보드 |
당분간 지켜볼 것
두 가지 모두 설계는 끝났고, 지금은 실제로 며칠 동안 안정적으로 작동하는지 지켜보는 단계다. 특히 주간 보드는 예약 작업이 직접 만든 파일이라 일반 대화에서는 손댈 수 없다는 것도 이번에 알게 됐는데, 이게 실제 운영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도 더 봐야 한다. 다듬고 싶은 지점이 몇 군데 더 있지만, 지금 단계에서 더 얹기보다는 이 두 가지가 실제로 효과가 있는지부터 확인하려 한다.
판단 기준은 같은 날짜를 다시 요청했을 때 종가가 일치하는지, 월요일에 보드가 새 주차로 정상 리셋되는지 두 가지다. 며칠간 두 조건이 유지되면 그때 다음 개선으로 넘어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