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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지치기를 마치고 잎이 나기 전의 포도나무. 굵게 남은 부분이 영구적인 나무(기둥)이고, 그 위에 짧게 남긴 가지가 1년산 나무입니다. 이 가지의 싹이 봄에 터져 새 순이 됩니다. |
목차
1. 포도나무 수종
- 비티스 비니페라
- 유라시아의 주요 종. 수천 년간 와인 양조에 사용
- 와인 양조에 활용되는 거의 모든 포도가 이 종
- 필록세라 저항력 없음
- 북미 토착 수종 (비티스 라부르스카)
- 주요 수종은 세 종류. 와인 풍미가 매력적이지 못하다고 인식됨
- 양조용으로는 거의 사용되지 않음. 접본 생산에 폭넓게 활용
- 필록세라 저항력 있음
2. 포도 품종
- 비티스 비니페라에 속한 품종은 수천 가지
- 품종 = 꺾꽂이·겹치기를 거쳐 혈통을 추적할 수 있는 개별 나무 집단
- 품종 간 차이는 색과 풍미의 다양성뿐 아니라 싹트는 시기, 완숙 시기, 특정 질병 저항성 등도 포함
번식: 품종을 복제해 유지
- 씨앗으로는 번식할 수 없음: 씨 안의 유전 물질이 부모와 달라 새로운 품종이 되기 때문
- 품종의 독특한 품질을 보존하려면 꺾꽂이나 겹치기를 사용 → 새로 나온 나무는 원래 나무와 동일
- 꺾꽂이 (Cutting)
- 포도나무 순의 절단 부분을 심어 새로운 나무로 재배
- 상업적인 묘목장에서 폭넓게 활용
- 겹치기 (Layering)
- 줄기를 구부려 땅에 묻고 끝부분은 땅 밖으로 위를 향하게 함. 뿌리가 안정되면 원래 가지와 연결된 줄기를 절단
- 포도밭에서 이루어짐
- 필록세라의 위험 때문에 대부분의 재배자는 이제 겹치기 대신 꺾꽂이를 사용
클론: 같은 품종 안에서 좋은 나무를 골라 복제
- 같은 품종의 나무도 유전적으로 동일하지만 차이가 있을 수 있음. 자라면서 가끔 발생하는 돌연변이 때문
- 돌연변이는 때로 긍정적 결과를 낳음 (과실 품질, 병충해 저항력 개선)
- 클론 선별: 긍정적인 돌연변이를 가진 나무를 골라 꺾꽂이·겹치기로 번식 → 다양한 클론의 발전이 가능
- 클론은 새 품종이 아니라 같은 품종의 하위 집단
- 예외: 돌연변이가 두드러져 새 품종으로 취급되기도 하지만 엄밀히는 원래 나무의 클론. 피노 블랑, 피노 그리, 피노 누아, 뫼니에는 모두 피노의 돌연변이
3. 신품종 개발
- 연구가들은 병충해 저항력이 더 강하고 품질과 수확량을 높일 수 있는 품종, 특정 기후·토양 조건에서 잘 번성하는 품종을 개발하려고 노력
- 타가수정: 한 나무의 수꽃 꽃가루를 다른 나무의 암꽃에 전이해 수정시키는 방식. 통제된 조건에서 완전히 새로운 품종을 생산
- 씨를 심으면 부모와 다른 새 품종이 됨 (부모가 같은 품종이어도 마찬가지)
- 전통적으로 나무가 꽃과 열매를 맺을 때까지 최소 2~3년을 기다려야 특징을 알 수 있음
- 교배종
- 정의: 동일한 수종의 부·모 나무를 기반으로 새 품종 생산
- 예시: 뮐러 트루가우(리슬링 × 마들렌 로얄), 피노타지(피노 누아 × 생소), 카베르네 소비뇽(카베르네 프랑 × 소비뇽 블랑)
- 이 용어는 주로 비티스 비니페라에 사용 (북미 토착 수종의 교배종도 존재)
- 하이브리드
- 정의: 서로 다른 두 수종에서 온 부·모 나무를 가진 나무
- 예시: 비달(캐나다에서 재배)
- 부모 중 적어도 한 나무가 아메리칸 포도나무인 경우가 전형적
- 와인 양조에 거의 쓰이지 않음 (비달 같은 예외가 있음)
- 하이브리드와 북미 토착 종 교배종은 현대 포도 재배에서 접본으로 중요한 역할
- [★] 교배종과 하이브리드의 구분 기준은 부모의 수종이 같은가 다른가
4. 포도나무의 구조
모든 포도나무는 유사한 구조: 초록 부분, 1년산 나무, 영구적인 나무, 뿌리의 4부분
- 초록 부분: 순, 싹, 잎, 꽃과 포도 열매, 덩굴손
- 매년 자라는 부분. 주로 순으로 구성되며, 순을 따라 잎·싹·덩굴손·꽃 또는 포도송이가 달림
- 싹: 이파리와 순 사이 연결 부분의 배아 눈. 그해 말에 다음 해 순·이파리·꽃·덩굴손의 모든 구성 요소를 축소된 크기로 담음
- 잎: 식물의 엔진. 광합성으로 수분과 이산화탄소를 포도당과 산소로 전환. 포도당은 나무 생장을 돕고 포도에 단맛을 줌
- 꽃과 열매: 꽃은 포도나무의 생식 기관. 꽃들이 모여 달린 송이(꽃차례)가 자라 포도 송이가 되고, 수분된 꽃은 포도알이 됨
- 덩굴손: 스스로 지지하는 힘이 없는 나무가 격자 구조물 같은 지지물에 닿으면 철망 주변에 단단히 감겨 순을 위로 세움
- 1년산 나무: 줄기(cane), 단과지(spur)
- 순이 생장 후 겨울 동안 나무의 형태를 갖추고, 다음 해 봄 1년산 나무가 됨
- 줄기: 길고 싹이 8~20개
- 단과지: 짧고 싹이 2~3개
- 영구적인 나무: 기둥(trunk), 나무 줄기(arm)
- 한 살 이상 된 나무 부분. 가지치기로 영구적인 나무의 수를 제한
- 나무 줄기는 없는 경우도 있음
- 뿌리
- 토양에서 물과 양분을 흡수하고 나무를 지탱. 탄수화물을 저장해 겨울을 나게 함
5. 필록세라와 접붙이기
필록세라의 위협
- 원인: 북미에서 서식하는 토착 해충. 19세기에 우연히 유럽에 들어와 포도밭에 대대적인 피해를 줌. 비티스 비니페라는 자체적으로 대항할 수 없음
- 과정: 땅 밑에서 포도나무의 뿌리를 갉아 먹음 → 먹은 상처를 통해 감염이 침투 → 수년간 나무가 약해짐
- 결과: 나무가 결국 죽음. 화학 약품으로는 통제할 수 없음
- 엄격한 검역 절차가 감염을 막는 유일한 보호 수단. 칠레, 아르헨티나, 남호주 일부 지역은 예외적으로 필록세라가 없음
해결책: 접붙이기 (Grafting)
- 원리: 비티스 비니페라를 아메리칸 포도나무 종이나 하이브리드의 접본에 접붙임 → 북미 토착 종의 필록세라 저항력을 활용하면서 유럽 종의 풍미를 지킴
- 접본은 필록세라 저항 외에 선충류 예방, 가뭄 저항력 같은 이점도 있어 필록세라가 문제가 아닌 지역에서도 비용을 들여 활용
- 양접 (Bench-grafting): 줄기+줄기
- 줄기를 짧게 절단해 기계로 붙인 뒤, 따뜻한 환경에 두어 두 줄기를 붙임. 붙으면 바로 식재
- 가장 인기 있는 현대적 기법. 자동화된 절차
- 깍기접 (Head-grafting): 나무기둥+줄기
- 기존 포도나무를 기둥만 남기고 절단한 뒤, 새 품종의 싹이나 꺾꽂이를 기둥에 접붙임
- 자리가 잡힌 포도밭에서 품종을 전환할 때 사용
- 접붙이기가 잘 되면 다음 빈티지부터 새 품종의 과실을 생산
- 전체를 교체하는 것보다 비용이 절약되고, 안정된 뿌리 조직과 함께 새 수명을 시작
- 시장 수요 변화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음
- 양접은 새 묘목을 만드는 방식(묘목장), 깍기접은 기존 나무를 다른 품종으로 바꾸는 방식(포도밭)
